'부부의 세계' 정준원 이어 전진서까지…미성년 배우 인성 논란

입력 2020-05-11 15:09   수정 2020-05-11 15:11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정준원(17)과 전진서(14)의 인성 논란이 연달아 터졌다.

전진서는 최근 SNS에서 '난 말미잘 XX' 'XX 이러고 해 그냥 XXX 앙'이라고 친구들과 대화중 욕설을 입에 담아 대중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이에 전진서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는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전진서가 지난해 중학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자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 표현이 담긴 그림을 첨부하여 게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표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악의는 없었다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제 막 15세가 된 어린 배우의 미숙함을 악의적 의미로 재해석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준원의 경우 미성년자 음주, 흡연 논란으로 질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부부의 세계' 해강이 본체 페북이라는 온라인 게시물에는 정준원과 친구들이 소주, 맥주 등을 마시고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자담배 사진을 촬영해 SNS에 올리며 '살 사람'이라고 묻기도 했다. ‘일자리 없느냐’는 글에 친구가 ‘드라마 촬영’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너네 엄마가 주인공인 av촬영은 안될까?’라고 쓰기도 했다.

정준원의 논란이 보도되자 '부부의 세계' 팬들은 정준원 하차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부부의 세계' 측은 "정준원의 분량은 15회로 끝이며 추가 등장은 없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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